임신 후기에 접어들었다.
또 아기를 보러갈 수 있는 초음파 검진이 찾아왔다 !
더불어 저번 초음파에 진단받았던 하위태반도 검사를 함께 진행한다.
설렘반 두려움 반을 안고 병원으로 향했다.
정말 다행히도(또 알아봤던 대로)
태반 위치는 정상이었다.
자궁이 커지며 태반도 함께 올라간 모양이다.
더불어 아기의 발달 상태도 살펴보았다.
저번 초음파보다 확실히 많이 컸다는 것이 한눈에 보였다.
스크린을 이리 저리 옮기며 머리와 팔,다리를 보았으니 말이다.
제법 아기의 모습을 갖추었고 심장도 꽤 커져있었다.
그동안 열심히 성장한 아기가 기특하면서도 신기했다.
태동 이후로 조금씩 말을 걸며 아기에게 정을 붙여가길 시작했는데, 이렇게 초음파로 아기 모습을 직접 확인하니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
다행히 저번처럼 우리에게 등만 보여주진 않아서 잘 확인할 수 있었다.
태아 성장표도 확인했는데, 다리가 평균치보다 짧게 나와 조금 슬펐지만 ... 서양인에 비하면 동양인이 작은 것은 유전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니 ... 동양인 기준 평균치라 생각하기로 했다.
복부 둘레가 평균치보다 살짝 높아서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구나 싶었다.
태아 발달표를 알아보다가 알게된 사실은,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의 아기 머리둘레가 큰 편이라고 한다.
세상에... 서양인보다 동양인이 체격이 작아 골반이 좁을 것 같은데 머리둘레는 동양인이 크다고?
아.... 그래서 영국에서는 출산후 만 24시간 이내에 귀가가 가능한 모양이었다. 큰 골반으로 작은아기를 낳으면 동양인보다야 순풍 낳을게 자명하지 않은가?
마지막은 결국 조금 슬퍼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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