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서 살펴봤던 모유수유 방법에 따르면, 효율적인 모유수유 아이템으로는 수유쿠션, 수유복, 의자가 있다.
1. 수유복
영국과 한국의 여러 판매처를 둘러보았지만 퀄리티, 소재,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그 중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옷감이었다.
영국은 석회물이라 한국의 얇은 긴팔은 몇번 세탁후엔 금방 망가질 수 있으니 특히 소재 선택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우선적으로 영국에서 판매중인 수유복을 살펴보았으나 비싸거나, 디자인이 휘양찬란하거나, 내 사이즈는 거의 품절이다. 하.......(다들 어떻게 수유복을 구해서 수유중인건지 의문이다. )
또 단기간이지만 자주 헤집고(?) 세탁할 것 같기에 튼튼한 것으로 고르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또, 출산 계절과 모유수유기간을 고려해야한다.
필자는 여름에 출산하여 1년정도 모유수유할 계획이므로 가을, 겨울 수유복도 필요한 상황이다.
수유를 중점으로 한 옷 디자인은 크게 3가지 정도인것 같다. 지퍼형, 단추형, 절개/덮개형
A. 지퍼형
양 가슴 가운데(혹은 겨드랑이 쪽에) 지퍼가 길게 있어 지퍼를 내렸다 올렸다 하며 수유할 수 있다.
단추에 비해 내구도가 좋을것 같고 점퍼마냥 지퍼가 대놓고 드러나있지 않고, 정장치마처럼 숨겨져있어 단정해보이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옷이 대부분 얇아보인다.
B. 단추형
가슴 가운데(혹은 옆구리에) 단추가 달려있어 단추를 열면 수유할 수 있다. 여러 유형의 단추가 모두 있었다.
똑딱이 단추는 쉽게 뜯을(?) 수 있고, 끼워 잠그는 단추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뜯는 것보다는 옷이 덜 늘어나지않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또한 얇고 비치는 재질이 많아 아쉬웠다.
C. 절개/덮개형
지퍼나 단추가 없이 몇겹의 천을 들추면(?) 수유할 수 있다. (덮개형의 경우 처음에 봤을땐 왜 멀쩡한 티 가운데에 천이 하나 더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추나 지퍼형에 비해 대놓고 나는 수유복을 위한 절개/덮개형 옷이오~라고 티가 난다.(물론 필자도 처음 봤을 때엔 매우 이상한 옷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아는만큼 보이므로 수유복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또한 매우 얇은 재질인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두꺼운 소재로 여러겹을 겹치다보면 불편하고 부피감도 클 것 같다.
이 외에 원피스, 투피스, 상의(티 형태/셔츠 형태) 등의 종류로도 나눌 수 있다.
검색한 뒤 곰곰히 생각해보니, 단추형의 경우 기존에 갖고있던 셔츠, 단추형 원피스로 가능할 것 같았다.
혹은 출산 직후엔 땀을 많이 흘리므로 번거롭게 셔츠를 입을 필요없이 수유나시와 가디건 조합도 생각해두었다.
파자마 세트도 매우 좋다. 대부분 파자마는 단추형이므로 신생아 시기 주로 집에서 지낼때는 파자마 위주로 지낼 것 같다.
또, 지퍼형의 경우엔 평소 잘 안입는 원피스를 리폼하면 굳이 옷을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았기에 지퍼를 구매하여 직접 바느질 했다.
(영국의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에 비하면 필자는 옷이 많아 더이상 사고싶지 않은 마음이 매우 컸다.)
그런데 문제는 외출이었다. 파자마나 홈원피스를 입고 외출하기엔 민망하므로 외출시 수유할 수 있는 옷이 고민되었다.
가장 만만한 것은 셔츠인데 또 문제는 필자는 가을 셔츠를 선호하지 않았다. 티셔츠나 니트류로 따뜻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했기에 가을 겨울 수유복은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고려했던 것은 1)수유가 끝나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일 것. 2) 두께감 있는 소재로 영국의 석회물로 세탁해도 빨리 헤지지않을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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