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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ether with Jㅣ연애ㆍ결혼/Pregnancy | 임신ㆍ출산

자녀계획과 준비과정

by 앤. GM 2024. 10. 26.

어느날부턴가 젤리가 '생물학적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이제 자녀계획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나도 슬슬 임신을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참에 잘됐다싶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심이 서니 진행은 일사천리였다(!!)
과학을 전공한 우리 부부는 임신준비부터 과학적으로 접근했다. (유튜브로 인한 정보의 홍수로 인해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겠지만)
내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편이므로 우리는 별다른 배란검사나 어플사용 없이 계산할 수 있었다.

                                                                          배란일이 몇일정도니까........
                                                                   난자와 정자 생존기간을 고려하면..... 

그런데 정보를 찾다보니 요새는 검색만 하면 잘 정리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머리싸매고 계산하지말고 인터넷으로 쉽게 알아보자)

막상 마음먹으니 다가올 변화가 기대고 설레면서도 마음 한 켠엔 '잘 안되서 실망하면 어쩌지?' 걱정도 있었다.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곤 '임신 성공률이 30%정도 라는데 생각보다 낮네?' 혼자 위안도 해보며 일상을 보내고자 했다.

이때 특히 신경썼던 부분은 1. 영양제 2. 운동 3. 생활패턴이었다. 

 


1. 영양제: 엽산, 철분, 기타 나에게 부족한 영양소


     1)엽산: 우연찮게도 주변에 엽산 부족으로 세포분열이 멈추어 자연유산이 된 경우가 여럿 있었다. 수정란이 초기 세포분열을 거쳐 뇌와 척수신경을 만드는데, 이때 아주 정교한 세포분열에 관여하는게 엽산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약사친구에게 들었던 필자는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자녀계획을 논의할 때부터 열심히 섭취했다. 한국의 경우 임신 3개월 전부터, 미국은 1개월 전부터 섭취를 권고하는 것 같다.

 

+시,도 별로 차이는 있으나 보건소에서 각종 산전검사와 엽산제 지원 등의 혜택이 무료이다 (2024년 현재). 약사 친구에 의하면 시중의 왠만한 엽산 영양제보다 보건소가 제공하는 엽산제가 고용량으로 가장 좋은 것을 사용하고 있으니 그걸 먼저 복용하고, 소진 시 약국에서 구매를 추천했다. 
 


     2) 철분: 철분은 임신 초기보다는 아기의 혈관이 생김에 따라 필요량이 증가할 때 추가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정보를 보았다. 그런데 나의 경우엔 자녀계획을 하기 전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갈 때 어지러움증상을 종종 느꼈고, 건강검진 결과를 몇 달간 추적해도 혈색소가 평균치보다 떨어졌다. 가장 먼저 철분이 의심되어 영양제를 섭취했고 그 결과 증상이 해소되어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하지만 꾸준한 철분제 복용은 이후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미쳤다. 다음 에피소드에 담아보겠다.)

 


     3)기타(필자 상황에 맞춘 기타 영양제): 필자는 영국에서 지내고 있어 겨울에는 일조량이 매우 부족하기때문에 비타민 D를 필수적으로 챙겼다. 또, 몸이 많이 굳어있어서 근육이완에 좋은 마그네슘을 챙겼다. 카페인이 마그네슘과 칼슘을 누출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coffee person이라면 꼭 챙기라는 약사친구의 조언에 충실히 따랐다. 또 젤리가 복용중인 밀크시슬도 같이 복용했다.

 

 


2. 운동
얼마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그것은 바로 운동.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일반인에 비해 몸이 많이 굳고 뭉쳐있던터라 마사지건을 달고 살았다. 증상에 따라 특정 부위를 풀어주고, 강화하고 등 몸의 밸런스를 맞추고자 노력했다. 점점 체력이 늘어나는 것을 느끼는 보람이 쏠쏠했다.

 

 


3. 생활패턴
규칙적인 생활패턴은 노화방지와 만병을 예방하는 첫 단계인 만큼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일환으로 수면, 식습관, 운동 등 규칙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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