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gether with Jㅣ연애ㆍ결혼/Pregnancy | 임신ㆍ출산

임신 중기 건강관리: 임당이 무엇인고?

by 앤. GM 2025. 4. 25.
반응형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가장 큰 걱정 하나가 생긴다.
그것은 임신성 당뇨. 

평소 설탕을 멀리하던 나에겐 먼 단어였는데... 내가 당뇨에 걸릴 수 있다니!!! 

뭔가 억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짜로 당뇨면 나는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앞섰다. 

당뇨는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하는 무서운 병이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찾아본 관계로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임신 후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면서 당뇨가 될 가능성이 임신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큰 틀만 기억이 난다. 이 때문에 영양 과잉의 현대사회 산모에게 더욱더 운동이 강조되고 있는 것 같다. 

입덧으로 인해 건강한 집밥을 먹고 소식하게 된 산모로서 임당검사가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마음 한켠엔 걱정이 있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 이곳 영국은 주식이 빵, 파스타이고 오후에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홍차를 먹는 티타임이 있다. 더불어 아시아인은 서양인에 비해 유전적으로 췌장의 표면적이 작아 인슐린 기능이 떨어진다. 즉, 이곳 사람들과 똑같이 먹는다면 당뇨에 걸릴 확률이 커진다. 

조산사와 이 점을 상의하며 임당검사를 요청했다(별도로 요청하지 않으면 진행하지 않는 것이 기본인 듯 하다). 

떨리지만 애써 괜찮다는 마음으로 검사를 기다렸고, 결과는 다음 조산사 상담일에 알려준다고 하기에 일주일을 기다렸다. 

그 결과....

 


기준치에 못미치는 정상이었다. 야호!
임당-프리!

함께 걱정해준 젤리에게 어서 기쁜 소식을 전하곤 앞으로 더욱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하루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