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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ether with Jㅣ연애ㆍ결혼/Pregnancy | 임신ㆍ출산

모유수유 어떻게 준비할까? 3-4. 모유수유 아이템: 수유의자 편

by 앤. GM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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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방법과 필요한 장비들을 갖췄다. 

이것들로 어디에서 수유해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수유복과 유축기 등의 장비는 많은 정보가 있는 반면, 수유의자나 소파는 너무 정보가 없었다. 

때문에 모유수유관련 브이로그 등을 하나하나 보면서 수집하는 수 밖엔 없었는데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크게보면 소파와 의자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1. 소파
거실에 소파를 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휴식을 취하기엔 소파만 한 곳도 없다. 넓은 공간과 쿠션 등이 편안하게 수유하기 안성맞춤이다. 

다만, 허리와 등을 곧게 세우기 위해서는 등 뒤에 쿠션을 대어 비스듬히 앉지 않도록 해야한다. 
필자는 소파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수유의자를 고민하게 되었다.(혹은 1인 소파형태) 

2. 수유의자
소파가 없는 가정의 경우엔 식탁의자를 활용했다는 글을 보았다. 

사실 대부분의 식탁의자가 다리, 골반, 척추 위치를 가장 올바르게 할 수 있는 의자인 것 같다. 적당히 쿠션감이 있으면서 적당히 단단하기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지않도록 잘 지탱해준다. 

다만, 사무실이나 책상의자와 같이 푹신하지 않으므로 장시간 앉아있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사실 올바른 자세는 오랜시간 유지하기 힘든게 사실이므로 식탁의자에 오랜시간 앉아있기 힘든건 당연한 이야기이다. 달리말해, 푹신하고 쿠션감있는 소파나 책상의자라면 식탁의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세가 흐트러지기 쉽다.) 

이 때문에 처음에는 식탁의자를 활용하기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모유수유 교육을 들으며 필자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 1인용 소파 혹은 안락의자
모유수유는 정말 길게보면 1-2년도 할 수 있지만 가장 자주 사용할 때는 출산 직후-6개월 인 것 같다.

짧은 기간이기에 식탁의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지만, 3-5kg의 무게를 20-30분씩 하루 8-12회 수유할 것을 생각한다면 오랜시간 앉아있기 힘든 식탁의자보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편안한 소파가 지속가능한 모유수유에 필수적이라 생각했다.

특히 팔걸이가 있는것이 중요했다. 수유쿠션을 사용하기는 하겠지만, 엄마의 팔무게+아기무게 까지 생각한다면 튼튼한 팔걸이가 있는 편이 안심하고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
또, 가능하다면 등받이가 길어서 머리까지 기대어 쉴 수 있는 의자로 고려했다.

그런데 필자가 간과한 가장 큰 문제가 있었다.
서양인의 큰 체구에 맞게 영국의 소파는 한국에 비해 깊고 넓었다. 즉, 엉덩이를 아무리 밀어넣어도 등받이에 닿지 않고, 억지로 올라 앉으면 발이 떴다. 척추 건강을 챙기기는 커녕 눕는 지경이었다. 
하..... 무엇하나 쉽지 않다. 

절망을 뒤로한채 부른배로 열심히 다양한 의자를 앉아보려 돌아다녔다. 

그 중에서 정말 손에 꼽지만 내 체격에 맞는 의자도 있었기에 희망을 놓지 않고 계속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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