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기 건강관리: 철분과 변비
임신 중기에 특별히 신경써야하는 비타민이 있을까?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다면 괜찮은걸까? 라는 생각이 한번씩 든다.
임신 중기에 아기도 배도 점점 커진다. 태반에 공급할 혈액도 더 필요하고, 아기에게 영양 공급을 위해 심장은 늘어난 혈액양을 더욱더 펌프질을 해야한다. 때문에 철분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하고 어지러울 수 있다.
혈중 철분 수치를 잘 파악하여 모자라다면 보충제로 섭취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필자는 임당검사와 함께 피검사를 진행했는데, 철분 수치가 아주 좋았다. (왜냐면 보충제를 챙겨먹고있다.)
그런데, 철분을 섭취하면 반드시 따라오는 부작용이있다.
그것은 임산부를 고통에 빠트리는
변비!
건강한 임신생활을 위해 철분을 섭취하니 변비가 생기고, 변비를 해결하기위해 다른 보충제를 챙겨먹자니... 갈수록 약쟁이가 되어가는 것 같아 최대한 추가 보충제 없이 해결하고 싶었다.
1. 장내 미생물 챙기기
유산균 포를 챙겨먹기엔 보충제를 추가하는 것 같아 매일 아침 그릭요거트를 먹었다. 혹은 발효식품(된장, 김치 등)을 섭취하는것으로 대체했다.
2. 물과 야채 챙겨먹기
섬유질이 너무 없어도 변비가 생기기에 야채를 챙겨먹고, 원활한 연동 운동을 위해 미지근한 물을 자주 섭취했다(소화기관이여 일해라!)
3. 편안한 화장실 타임과 비데
인위적으로 힘을 많이 주면 변비를 넘어 치핵, 치질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편안히 해결하고자 했고, 현대과학의 산물인 비데의 힘을 빌리기도 했다.
4.운동과 스트레칭
소화기관 발달이 미숙한 신생아는 트름과 방귀를 위해 마사지를 해준다.
이와 비슷하게 소화가 잘 안될 때에 손과 발을 따뜻하게 마사지하고 몸을 비틀거나 회전하는 스트레칭으로 소화기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또, 한 자세로 오래있는 것은 피하고자 했다. 특히 계속 앉아있지 않기!
중력의 영향으로 치핵, 치질로 이어지기가 쉽기때문에 1시간에 1번쯤 일어나서 걷거나 케겔운동을 했다.
5. 소화효소
속이 너무나도 더부룩해서 물을 더 마시기도, 스트레칭하기도 힘들 때 가장 최후의 방법으로 사용했다.
약으로 정제된 소화제를 먹기보다 조금더 자연식품에 가까운것 같은(?) 소화효소를 챙겨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