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건강관리: 건강하게 먹놀잠
임신하고 육아를 공부하다보면 먹놀잠이라는 표현을 접하게 된다. 먹고, 놀고, 자는 것을 말한다.
신생아 뿐만 아니라 임신 초기 산모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다.
1.건강하게 먹기
임신 초기엔 수정란이 세포분열하여 배아가 되고, 아기집과 태반이 형성된다.
즉, 태반이 아직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아기집에 있는 난황의 영양분이 먼저 활용된다(때문에 임신 전부터 영양과 건강관리를 해야하는 것이다). 아직은 엄마가 먹는 것의 영향이 덜 간다고 어디서 본 것도 같다.
하지만 태반이 형성되고 엄마 몸에 축적되어있는 영양분을 활용하므로 임신 초기에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여 임신 중기, 후기를 잘 대비하도록 하자.
2. 임산부의 식사에 대한 미신
임산부이니 2명분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이제 오래된 미신이 되었다.
2인분의 기준은 성인이 아니다. 신생아의 위는 유리구슬 크기밖에 되지않으며, 이는 모유 5-7ml정도에 불과하다. 하물며 배 속에 있는 아기는 그보다 훨씬 작기에 성인이 섭취하는 양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와 비슷하게 임산부이니 잘 챙겨먹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먹으라는 의미가 아니이다.
탄, 단, 지 뿐만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이 포함된 식품을 골고루 매 끼니에 섭취하여 영양 관리 차원에서 잘 챙겨먹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임산부가 먹고싶은 음식은 아기가 먹고싶은 음식이라는 것도 의외로 미신이었다.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은 것 같지만, 엄마의 심리적인 요인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다. 즉, 엄마가 먹고싶은 음식이라는 것이다. (아이탓으로 돌리지 말자. 먹고싶어 하는 사람은 결국 '나'인 것이다.)
3. 필수 섭취 비타민
임신을 준비하면서부터 엽산 섭취의 중요성을 익히 들었을 것이다.
이는 임신 초기에도 마찬가지이다. 정교한 세포분열에 관여하는 것이 엽산이므로 임신 초기에도 엽산을 꾸준히 챙겨먹도록 하자.
또, 영국의 경우 일조량이 계절별로 차이가 심하기때문에 비타민D를 필수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있다.
이 외에 영국 보건당국에서 제공하는 임산부 영양제를 보면 비타민C도 있다. 위의 3가지를 필수 비타민으로 보는 것 같다.
물론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추가적으로 섭취가 필요한 것이 있을 수 있다.
4. 건강하게 놀기
놀기로 표현했지만 사실 심신의 건강을 챙긴다는 의미로 적어봤다.
낮 시간에 간단한 산책을 포함해 몸을 움직여 활동량을 만들어야 밤에 잠을 잘 잘수있고,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한 임신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임산부는 무조건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것은 영양풍족을 넘어 영양과잉 사회인 21세기에는 맞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임산부에게 운동을 권하는 영상을 많이 보았다.
또,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분이 널뛸 수 있으므로 산책, 취미활동 등으로 분위기를 환기하여 감정이 나를 삼키도록 두지 말자.
필자는 첫 임신인 관계로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 활동량을 늘리지 않았다. 운동도 집 근처 산책 정도로 가볍게 하며 출산과 육아를 공부를 하다보니 내 체력에 비해 활동량이 없었던 것인지 밤에 잠들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수면시간은 7-8시간을 꾸준히 채웠기에 굳이 신경쓰며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5. 건강하게 자기
임신 초기에 잠이 많아진다는 글을 보았다.
그런데 필자는 낮잠은 커녕 일상과 비슷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아서 그런건가 하는 자기반성을 해본다.
밤에 잠을 잘 못자는 날도 있었는데, 그런 날은 보통 낮잠을 내리 자서 또 다시 밤에 잠들지 못하는 악순환이 되곤 했다.
낮잠을 오후 3시 이전에, 30분 정도로 자야 그날 밤에 영향이 덜하다고 보았다. 하지만 그게 마음되로 되나....
또, 최대한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 햇빛을 보며, 낮에는 몸을 조금 움직여야 밤에 잠드는 것이 수월하다고도 보았다. ....... 비슷한 시각에 잠드는 것이 어려워 밤잠을 설치는 것인데 ....
어떤 방향으로 더 노력해야 나아질지 참 고민인 임신 초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