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gether with Jㅣ연애ㆍ결혼/Pregnancy | 임신ㆍ출산

모유수유 어떻게 준비할까? 3-2. 모유수유 아이템: 영국 수유복 구매 후기편

앤. GM 2025. 4. 23. 19:09
반응형

확실히 현지에서 사용할 물품은 현지 조달이 맞는 것 같다.

옷의 재질과 사이즈 모두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필자는 가을, 겨울 상의 위주로 구매했는데, 한국의 가을 옷에 비하면 두께감이 조금 더 있는편으로 더 튼튼한 것 같다.

원피스형은 입기엔 편하겠지만 세탁 시 물을 많이 먹는 단점이 있기에 세탁이 한국처럼 편하지 않은 영국에서는 상의 위주로 선택하였다(석회물이라 세제도 한국에 비하면 2배이상 사용해야 한다)   

 

이 곳의 수유복 디자인도 한국과 조금 다른 편이다.

한국 수유복은 넉넉하고 편함이 중점인 반면, 이곳은 일상복 디자인이다. 임산부의 배 굴곡 등이 드러나는 원피스, 레깅스 등이 보편적이라 수유복 또한 그렇다. 보기에는 딱 달라 붙어 불편해보이지만 이 곳의 인종만큼이나 체형이 다양하기에 아주 아주 잘 늘어난다.(쇼핑몰 후기를 보면 사이즈에 대한 평이 많다. 키가 큰편인데 짧다, 키가 작은편인데도 잘 맞다 등등)

 

옷의 사이즈 또한 차이점이 있는데, 한국에 비해 영국의 옷 사이즈는 규격화된 정사이즈에서 편차가 조금 큰 것 같다. 

임산부로서 달마다 옷 사이즈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는데, 한국의 옷 사이즈로 치자면 달달이 55, 66, 77이 되는 것과 같달까?

그에반해 영국은 옷 사이즈가 넉넉한 편차로 나오고 또 임부복은 특히나 신축성이 매우 뛰어난 것 같다. 

 

한국 수유복의 후기들을 보니 프리사이즈로 나왔는데도 키가 조금 크거나, 골격이 큰편에 체중까지 불면 조금 끼거나 불편하다는 평을 볼 수 있었다. 나로선 한국 수유복은 국제 조달에, 반품은 어불성설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가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현지조달을 선택했다. 

 

반품이 수월했다면 나도 한국 수유복을 도전해봤을 것 같다. 

또, 수유브라의 경우 일단 한개를 구매해 사용하다가 추가로 더 구매하는 것도 편해보였다.

 

그럼에도

어디든 사람사는 곳은 사람사는 곳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