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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복 어떻게 준비할까? 2. 팬티

앤. GM 2025. 3. 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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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임신 초기를 보내며 그때그때마다 내 몸에 맞는 원피스와 고무줄 바지로 잘 버텼다. 

롱패딩과 같은 외투도 평소 넉넉한 크기를 좋아했기에 무리가 없었다. 

문제는 점차 커지는 골격에 맞는 속옷이었다.
편한 속옷이라 하여도 골격이 커지는 데에는 장사가 없었다. 

팬티는 엉덩이둘레, 브래지어는 가슴둘레 크기별로 나오기 때문에 골격이 커지고 살까지 붙는다면 ... 꼼짝없이 새로 사야한다. 

다행히 나는 정사이즈에 딱 맞지 않고 중간쯤 되었기에 언제나 내 사이즈보다 하나 큰사이즈를 선호했다. 

대부분 속옷이 신축성이 좋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또 내가 선호하는 속옷 디자인도 임부복 준비에 분명히 영향을 미쳤다. (딱히 준비한게 없어 제목 붙이기가 민망하다.)
일단 나는 삼각, 사각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 디자인은배 아래의 삼각존을 다 덮기때문에 일반적인 속옷은 임신 후기로 갈수록 입기 힘들다. 
(배만 뽈록 나오는줄 알았는데, 삼각존도 솟아오르는 배에 맞게 점점 솟아오른다. 옆에서보면 완만한 구릉모양이 된다는걸 나중에 알게되었다!!! 골격과, 피하지방, 삼각존의 상승까지 하면 전체 둘레가 굉장히 둘레가 커지는 것이다.)  

임부복 코너의 속옷을 살펴보니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배를 덮는 디자인(전체 혹은 반) vs 배를 안 덮는 디자인(브라질리언 디자인)

 

전자는 배 보온에 좋기때문에 겨울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평소 답답한걸 싫어하고 배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는 초산모인데, 아무리 신축성이 좋다한들 사이즈가 안맞으면 또 새로 사야한다는 생각에 번거로웠다. 그래서 후자 디자인의 속옷과 배를 덮는 속바지로 겨울을 보냈다. 

임신 전부터 다리 추위를 많이 탔었기에 배를 덮는 속바지 또한 갖고 있었고 겨울내내 너무 유용하게 사용했던 아이템이다. 일본여행갔을 때 유니클로에서 우연히 발견해 구매했었는데 이제 더이상 판매하지 않는것 같다. 더 구매하고싶었는데 다른 브랜드를 알아봐야겠다.

아무리 배를 덮지 않는 디자인이더라도 신축성이 떨어지거나, 현재 내 몸에 너무 딱맞는 속옷이라면 후기로 갈수록 안맞을 수 있다. 때문에 나는 면소재의 신축성이 좋은것으로 골라 후기까지 잘 지내고 있다. 

초반에는 심리스 소재가 신축성이 좋아서 즐겨입었는데 의외로 골격이 커질수록 부담스러웠고 또 커지는 내 몸에 맞게 늘어져가는게 보여서 옷장정리를 하며 고이 모셔두었다.  

+ 출산 전까지 아기와 외부의 접촉을 차단하기위해 생리 전과 비슷한 분비물이 임신기간동안 계속 나온다. 팬티라이너를 사용하거나 속옷을 여러개 준비해 자주 갈아입는게 위생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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